코스메 루틴

진격의 거인의 미카사가 이쁘다. 이쁘기도 하고 멋지고 조타. 미카사 +ㅁ+

그래서 미카사의 이쁜 머리를 자르게 만든 엘렌이 싫다. OTL 여자는 머릿빨이라고 !!!

요즘은 기초 루틴이, 저녁 : 폴라초이스 아하 + 엠브리올리언스 로션 / 아침 :엠브리올리언스 로션 이다. 처음에는 하나만 발라서
뭐가 되겠나 싶었는데, 웬지 여기 여자들은 유액 하나 또는 크림까지 해서 두개까지만 바르는 여자들이 많다고 해서 나도 한번 화장품을 줄여볼까 해서 줄였는데... 괜찮다. 이 엠브리올리언스가 나한테 되게 잘맞는건지 모르겠지만... 하긴 이 로션, 애초에 로션+크림+에센스+프라이머가 모두 하나로 합쳐진 제품이니까 그럴만도 한가 싶다. 아니면, 그거다. 수분공급만 제대로 잘 해주라는거다. 그리고 그 수분공급이 이 로션 하나로 모두 충족되고 있다는 거다. 기초에 돈을 많이 투자하지 않게 되어 좋다. 웬지 돈아끼는 느낌.

그리고 낮에는 이니스프리 선크림을 꼭 써준다. 나는 백탁현상이 있는것을 선호한다. 그게 정말 물리적 자차같은 느낌이 팍팍 들거든. 무기적자차인 니베아도 있고 시세이도도 있지만 난 백탁현상이 심한 이니스프리 선크림이 훨 좋더라. 정말로 이 허연곳에서 태양광이 튕겨나갈거 같은 착각아닌 착각이 드니까.

그 뒤에 슈에무라 BB를 슈에무라 펜타곤 스폰지로 두드려주듯이 발라준다. 스폰지여서, 손으로 바르는것보다는 많은 양을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스폰지로 바르는게 제일이더라.

그리고 로라메르시에 루즈파우더 샘플을 긁고 긁어 콧잔등과 떡주변, 눈두덩이등을 쓸어준다. 여름에는 이 과정이 꼭 필요...

그리고 그 위에 섀도우, 아이라인, 뷰러, 마스카라, 볼터치, 눈썹, 입술을 해준다.

섀도우는 하는날이 있고 안하는 날이 있는데 한듯안한듯이 자연스러운 색으로 음영정도만 넣어준다.

아이라이너는 케이트 붓펜으로 (일본에선 이게 제일 만만하게 싸더라) 그려준다. 마르기전에 눈깜박거리면 아이라인 찍힌다.

뷰러는 일본브랜드인 EXCEL의 뷰러를 사용하고 있는데, 드럭스토어에서 이게 1위라나 어쩌라나 해서 샀다. 근데 그냥저냥 잘 찝히는거 같다. 막 찝어도 대충 올라간다. 뷰러얘기하니까, 시세이도 뷰러 우리나라에서 너무 비싸단 생각이 팍든다. 여기선 650엔정도 밖에 안하는데.

마스카라는 면세에서 사온 헬레나 루빈스타인을 써준다. 처음에는 좀 번진다 싶었는데 이제는 안쪽이 좀 말랐는지 잘 번지지 않고 제대로된 래쉬기능을 보여주고 있다. 근데 이거 컬링제품인데.

볼터치는 맥 로지아웃룩 or 나스 섹스어필 or 나스 오르가즘 or 슈에무라 M44. 이 4개를 번갈아가면서 쓰고있다. 슈에무라 블러셔는 처음 써보는데, 명불허전이더라. M44 바르면 여리여리 귀염귀염한 분위기가 나는거 같아서 혼자 흡족해한다.

립은 레브론 립버터 or 레브론 립스테인 or 맥 모란지 or 나스 레드스퀘어 를 손에 집히는대로 쓴다.

아이브로우는 스킨푸드 케익타입... 색을 적절히 믹스해서 빈곳을 채워준다.


이렇게 매일 아침 두드리고 간다.

사실 이세탄가서 폴앤조라던가 에딕션이라던가 이것저것 써보고싶은것은 많은데 돈이 없으니까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도 사라지더라. 근데 폴앤조 루즈 파우더는 좀 좋은거 같던데...


집 살림도 어느정도 이제 다 구색이 갖춰졌다. 전자렌지 없는것만 빼고.  거진 다 니토리 + 100엔샵 + 무인양품 에서 구입했다.

대신 이사하느라 돈을 엄청 써서 이제 그 돈 다시 벌어 채워넣는게 문제지. 그래서 이렇게 열심히 알바 하잖아???

확실히 먹고 사는데 신경쓰면 화장품은 '갖고있는것만으로 잘 활용하기 ' 식으로 루틴이 세워지게 되는거 같다.

이제 나도 열심히 벌어서 이세탄가서 코스메 데코르테 질러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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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고민...

돈이 없다.

열심히 알바하고 있긴 한데, 월급날까진 보름정도 남았고, 이번 월급은 첫달 월급이어서 반달치밖에 안나오고.(반달째부터 알바시작)

그것보다 더 고민인건, 대학원 진학에 대한 갈등.

확실히 진학하고 싶은건 맞지만, 가려면 학비부터 생활비까지 내가 다 감당해야하는데, 내가 과연 그걸 할수 있을까 내 자신에 대한 불안감.

또, 이왕에 가는 대학원. 내가 정말 공부하고 싶은걸 할것인가 아니면 졸업후에 조금이라도 취직에 도움이 되어 더 많은 돈을 벌 확률이 있는것을 공부할것인거에 대한 고민. 대학원은 공부하러 가는 곳이지만 그 이후의 취직이나 진로에 대해서 아예 생각을 안할수가 없다. 그야, 다 먹고살려고 하는 짓이니까.

사실은 옛날에는, 큐레이터가 되고 싶어서. 예대도 졸업했고. 그러니까. 대학원은 미술사학대학원으로 가보고 싶은데. 과연 이거 내가 잘 하는 짓일까 싶다가, 아, 일본어와 한국어의 문화를 비교하여 연구해서 나중에 번역가가 되는것도 좋지 않을까,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다가. 고민이 된다..

공부를 하고 싶긴한데, 모든 돈을 내가 부담해야 하는것. 지금은 학비정도는 보조를 받았지만 그때는 학비도 허덕이며 살아야 한다는것. 물론 해결할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할수 있겠지만 해결할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없는지 그건 알수 없다는것.. 그리고 그 이후에 취직이 잘 될지 안될지도 모른다는것...

아..... 과연. 나는 자아를 찾기위해 여기에 온것이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많은 이유를 갖고 외국에 홀로 왔겠지만, 1년간의 어학연수 라는 단순한 개념과는 달리 나는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하며 먹고 살것인가에 대해 찾기 위해 온것이다... 그래서 더욱 이곳에서의 고민이 더 깊고 깊다. 내가 작년 1년간 사회를 경험하며 기껏 모아온 돈을 모두 투자할만큼의 여정인것이다. 내가 내손으로 처음으로(알바제외) 번 돈을 모두 꼴아박을만큼... 남들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여기에 왔지만 나는 '목표'를 찾기위해 여기에 온게 아니었던가...

학력이 높아질 수록 취직의 벽은 높아져만 갈텐데... 공부하는 것이 잘하는 것인가...
어차피 최종은 취직이 아닐텐가... 연구소든 뭐든, 돈을 받아 먹는게 아닌가...
그러면서 학문을 계속 하고 싶다니 아이러니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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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외로워서 연밸도 안가는데 패뷰밸에서 테러당하고있다니

난 왜 외로운거냐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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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정 이라는 걸까 아닐까

얼마 전, 이사를 해서 이것저것 사는 바람에 돈이 정말로 곤란해졌다.

그래서 페이스북에 돈이 없어서 슬프다, 거기다가 자전거도 잃어버려서 슬프다. 아... 하는 글을 장문의 일어+한국어로
써내려갔더니, 그 다음날 회사에서.

유카리(나의 상사, 나이도 나랑 비슷하며 리락쿠마를 좋아하지만 상사!)
: 호린, 요즘 돈이 없지?

라고 하면서 쇼핑백에,
쇼핑백에 카레와 스파게티와 캔통조림을 잔뜩 넣어서 주지 않겠는가.

정말로 감동먹었다 ㅠㅠ. 유카리상. 당신은 천사야 ㅠㅠㅠ...

주면서 "시나나이데, (죽지마) 이키테이테 (살아있어~)" 라고 해줘서 고마웠어용 ㅠㅠ 난 살수있어요 ㅠㅠ

그러고 퇴근하는데, 비가많이오더라.

돈이없어서 우산을 못사고 그냥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주유소에서 사람이 달려나와서,

"아침부터 내리고있으니까, 괜찮다면 이거 써 !"

라고 하며 우산을 주지 않겠는가. ㅎ ㅏ... 또 감동했어.


그러고 자전거 잃어버렸는데

철거당한줄알았는데 철거가아니라 ㅠㅠㅠ 누가 훔쳐간거였다.

그래서 새로운 자전거를 알아보고있는데 가뜩이나 돈이없어서 ㅠㅠ

중고 자전거를 고르고있는데, 마땅한게 없는거다.

중고 자전거는 매달 7일에 들어오고.

그래서 고민하고 있는데, 자전거 아저씨가, 그러면 다음달까지 자전거를 빌려줄테니 이걸 타고, 다음달에

중고자전거를 사라는거다.

그래서 무료로 자전거를 빌렷다...☆

아 참 친절한 사람들이네.

뭐랄까, 돈은 궁하지만 사람을 잘 만났다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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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정녀가 아닌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답정녀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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